건너편 빌딩에서 본 이상한 여자 이 이야기는 정말 몇 년 안 지났을 때의 이야기이다. 내가 사촌 형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놀고 있었을 때인데, 거실 창문 앞으로 빌딩이 하나 보이곤 했다. 그날 밤, 우리는 열심히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시간은 저녁 7시 정도 됐었고, 그날은 이상하게 우리 아파트 바로 앞에 있는 그 빌딩의 커튼이 열려 있었다. 난 빠르게 살펴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언서 창문 쪽으로 다가갔다. 순전히 호기심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여자의 머리카락이 온통 얼굴을 뒤덮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내 사촌 형에게 말했다. 형은 내가 말한 것에 놀란 것 같았다. 내게 쌍안경을 가져오라고 시킨 뒤, 형은 다시 건너편을 바라봤다. 그리고 갑자기 형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