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공포, 범죄 미스테리

[해외공포실화] 범죄현장을 겪은 이야기

Mr.Lee Mystery 2020. 4.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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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발렌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날이었다.

 

내가 나고 자란 집에 계속 살고 계시던 부모님께서 내게 가족 중 일원인 저먼 셰퍼드를 돌봐주길 요청하셨다.

 

남동생이 태어난 이후로 부모님이 처음 맞는 휴가였기 때문에, 부모님은 8일 정도 자리를 비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모님이 떠나고 나는 사흘 째 되는 문제의 밤 덕분에, 부모님은 일찍 돌아와야만 했다.

 

예전에 썼던 내 방은 이제 아빠가 물건들을 넣는 창고로 변했기 때문에, 나는 거실의 소파 위에서 자고 있었다.

 

3시에서 4시 사이 정도였을까, 엄청나게 큰 굉음이 깊이 잠들어있던 나를 깨웠다.

 

그리고 그 소리에 우리 집 개가 흥분해 날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 녀석이 짖어서 나를 깨웠다고 생각했고, 살짝 무서웠지만, 우선 나는 소파에서 일어나 녀석을 불러서 아무 일 없다는 듯 안심시켜준 뒤 다시 재울 생각이었다.

 

 

하지만 내가 자리에서 막 일어나려던 차 한 여자가 "아빠, 안돼요!!!"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뒤이어 다른 한 번의 엄청난 총성이 들렸고, 내 몸에는 두려움이 퍼졌다.

 

그 직후, 소파가 맞닿아있는 벽에서 작은 나무 조각들이 내 눈으로 떨어지는 것을 느꼈고, 조각들이 얼굴 위로 후두둑 떨어져 내렸다.

 

두 번째 총성은 우리 옆집에 사는 이웃이 자신의 딸을 쏴 죽이는 소리였다!

 

내 눈에 들어온 나무 조각들 말인가?

 

그 여자 또는 총알의 충격이었거나 아니면 둘다 였거나 했을 것이다.

 

내가 자고 있던 곳의 반대편 벽에 부딪힌 반동으로 떨어져 내린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집 사이에 있는 벽돌 틈 사이를 가르고 내가 자고 있던 거실의 벽을 몇 밀리미터 정도 안으로 밀려 들어왔다.

 

만약 내가 첫 번째 총성이 터진 이후 내 개를 안심시키기 위해 일어났다면, 내 머리의 위치는 바로 정확히 그 장소에 맞닿을 뻔했다.

 

물론, 그 총알이 직접적으로 벽을 뚫고 들어오진 않았기 때문에, 내가 일어났어도 별다른 문제는 없었을 테지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는 순간에 나는 내가 몇 초 동안 계속 누워있었던 것에 안도해야 했다.

 

당연히, 나는 앞문과 뒷문 그리고 모든 창문이 잠긴 것을 확인한 뒤에 119에 전화를 걸었다.

 

3분도 채 안되어서, 그 다음 들린 큰 소리는 경찰들이 이웃 집의 문을 부순 뒤, 남자를 마당으로 끌어내는 것이었다.

 

나는 의자에 앉아 경찰들이 그 남자에게 수갑을 채운 채 순찰차에 태우는 것을 보고 있었다.

 

 

나는 그남자를 태운 차가 사라지고 난 다음 그제서야 문을 열었고, 현장에 남아 있던 경찰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경찰들에게 내가 들은 것들에 대해 모두 진술해주었다.

 

일주일 뒤, 나는 증언을 하기 위해 법원에 소환되었는데, 그 남자는 자신이 저지른 일들은 모두 사고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확실히 두 번째 방아쇠가 당겨지기 전 딸의 목소리를 들었다.

 

우연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 남자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것은 끔찍했다.

 

왜냐하면 만약 그 남자가 나왔을 때, 우선 그 남자는 부모님이 살고 계신 집 바로 옆에 사는 이웃이었고, 이제 우리는 그 남자가 살인자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검사는 그가 나올 수 없는 확실한 형량을 요구했고, 그 남자는 70살이고, 앞으로도 가석방의 여지가 없는 20년 이상의 징역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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