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공포, 범죄 미스테리

[해외공포실화] 아파트에서 마주한 이상한 그것

Mr.Lee Mystery 2020. 4.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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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대학교 2학년 때 내게 일어났던 아주 무섭고, 초자연적인 일이다.

 

아직까지도 소름 끼치고 무서울 따름입니다.

 

모든 것은 실화다.

 

새해가 시작되고 나서 나는 아파트로 막 이사한 참이었다.

 

2개의 침실과 2개의 화장실이 있었고, 나와 룸메이트는 각자의 방이 생겼다.

 

첫 주 동안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것 같았다.

 

나는 한 밤중에 내 방에서 제일 가까운 부엌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곧 잠에서 깨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룸메이트가 그곳에서 야식을 먹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2주 정도가 지나 그는 내게 몸이 아프기도 하고 향수병에 걸린 것 같다며 사실상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나는 그가 떠난다는 것이 조금 슬펐지만, 사실 신나기도 했다.

 

이 집을 나 혼자 쓸 수 있고 또한 더 이상 그의 야식 먹는 소리를 듣지 않았어도 되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날 밤 나는 다시 부엌에서 나는 소리에 눈이 떠졌다.

 

 

살짝 혼란스러웠다.

 

그 집에 있는 유일한 사람은 나였으니까 말이다.

 

나는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부엌으로 향했고, 부엌 바닥에 떨어져 있던 칼을 발견했다.

 

서랍장에 칼을 집어넣고 아마 부엌 어딘가에서 떨어진 거겠지 생각하며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며칠 밤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했다.

 

그날 밤이 오기 전까진 말이다.

 

옷장에서 소리가 났다.

 

새벽 3시쯤이었고, 옷장을 확인하기 위해 일어난 그 순간 내 주위에 소름이 끼치도록 한기가 돌았으며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느낌이었다.

 

그때 나는 옷장 옆에 서 있는 어두운 물체를 발견했다.

 

마치 해리포터의 디멘터 같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은 사라져 버렸고, 아마 헛것을 본 거겠지 생각했다.

 

다음 날 나는 모든 수업에 피곤해있었고, 밤이 된 날 그대로 내 침대에 누워 기절했다.

 

그리고 그 날은 내게 정말 잊을 수 없는 날이 되었다.

 

내 뒤에서 들려오던 소리가 눈을 뜬 순간이었다.

 

눈을 뜨고 나서 내가 전혀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던 것은 눈 뿐이었다.

 

나는 겁에 질려 침대에 누워있었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대기 시작했다.

 

내 뒤에서 얼음같이 차가운 공기가 느껴졌고, 그 "사람"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을 느꼈지만 발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러고 나서 내 침대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지만, 내가 한 짓이 아니었다.

 

방 한 구석에 전에 마주쳤던 그 검은 형상이 있었다.

 

악마같이 불타는 듯한 시뻘건 눈이 있었다.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신실한 신자가 아니었지만, 순간 나는 두 눈을 꽉 감고 부모님과 친구들을 떠올리며 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를 드렸다.

 

그 순간 그 형상이 멈칫하는 것을 느꼈다.

 

 

나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던 것들을 떠올리며 계속해서 기도했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 검은 물체가 방구석으로 다시 주춤거리며 물러서는 것을 느꼈다.

 

5분 정도가 지나고, 나는 다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그곳에서 뛰쳐나와 바로 옆 이웃집 아파트에서 하룻밤 머물기로 했다.

 

그 후, 결국 나는 월 말 그 아파트에서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그 존재가 내 룸메이트를 아프게 했던 것인지 의문이다.

 

내가 그 집을 나온 것에 대해서는 뭐, 두말할 것 없이 기쁜 일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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