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공포, 범죄 미스테리

[해외공포실화] 공포 실화 이야기 2편

Mr.Lee Mystery 2020. 4. 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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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럽에서 만난 여자를 따라가면 안 되는 이유

 

이 일이 일어났을 때 나는 20살이었다.

 

이 사건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생생한 기억으로 기억하고 있다.

 

어느 날 나는 몇몇 친구들과 함께 클럽에 있었는데, 곧 내 타입이었던 귀여운 여자가 한눈에 들어왔다.

 

금발에 짙은 갈색 눈, 코는 매우 작고 귀여웠으며 입술이 장미처럼 매우 붉은 미인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술이나 다른 음료라도 같이 마시겠냐고 물어보았다.

 

그녀는 좋다고 했고, 우리는 둘 다 술을 많이 마셨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자기 집에 오지 않겠냐고 물었고, 처음에 나는 좀 망설였으나 이내 곧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친구들에게 먼저 간다고 말한 뒤 그녀와 함께 택시를 잡았다.

 

15분 정도 달린 뒤 나는 그녀의 집에 도착했다.

 

 

그녀의 집은 2층짜리 아파트였는데 특별한 것 없이 평범한 집이었다.

 

집안에 들어서자 갑자기 썩은 듯한 냄새가 진동을 했다.

 

속이 메스꺼워진 나는 그녀에게 화장실을 사용해도 되겠냐고 물어봤고, 그녀는 웃으며 그러라고 말했다.

 

나는 화장실로 급하게 뛰어들어갔고, 악취는 점점 더 강해졌다.

 

악취는 그곳에서 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신경 쓸 겨를 없이 싱크대로 다가가 구토를 했다.

 

내가 그날 너무 과음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

 

바로 그때, 옆에 있던 욕조에서 물이 튀는 소리가 들렸다.

 

ㅁ몸을 돌려 샤워 커튼을 열어젖혔고, 내가 마주한 광경에 심장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크게 훼손된 듯한 내 또래로 보이는 남자의 시체가 욕조에 비스듬히 누워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그의 오른쪽 다리 역시 잘려나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공포로 몸을 떨고 있었다.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 나는 그녀가 아마 사이코패스 살인범일 수도 있으며 나를 죽일 수도 있을 거란 생각 때문에 우선 밖으로 나가지 않기로 했다.

 

우선 탈출구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때 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을 발견했다.

 

작은 주머니칼이 그 남자의 청바지 주머니에서 튀어나와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칼을 집어 들어 문을 확 열었다.

 

밖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그녀만이 계단에 앉아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욕조에 있는 게 대체 뭐냐고 무어봤고 갑자기 그녀의 표정이 싹 바뀌었다.

 

그녀는 소름 돋게 히죽거리더니 등 뒤에서 무엇인가를 꺼냈다.

 

칼이었다.

 

 

갑자기 그녀가 내게 빠르게 달려들었지만 가까스로 피할 수 있었다.

 

나는 그녀가 다시 달려들 때 꺼내온 칼을 그녀에게 휘두른 뒤 그녀를 발로 찼다.

 

그녀가 바닥에 쓰러지면서 비명을 질렀다.

 

위층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는데, 그걸 신경 쓸 겨를은 없었다.

 

나는 현관문으로 잽싸게 빠져나와 멈추지 않고 두 블록을 곧장 내달린 뒤 경찰을 불렀다.

 

경찰들이 급히 도착한 뒤 아파트 전체를 수색하고 곧 3명이 체포되었고, 그들은 모두 무고한 어린 소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리고 나는 택시를 타고 다시 집에 돌아와 전화를 걸어 부모님께 이 일에 대해 말씀드렸다.

 

그날 밤은 한 숨도 잠을 잘 수 없었다.

 

이 일은 내가 겪었던 일 중 가장 무서운 경험이었으며, 내가 그 칼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면 나는 이후 어떻게 되었을지 여전히 의문이다.

 

 

2. 사파리 투어에서 생긴 일

 

8월의 어느 날씨 좋은 하루였다.

 

우리 가족은 여행 갈 준비를 막 끝마친 상태였다.

 

휴가가 겨우 며칠이라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어 지루했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사파리 동물원에서 시간을 좀 보내기로 하였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동물원 안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우리 가족은 인파에 질려 접수원에게 사람이 많지 않고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다행히 소규모를 위한 프라이빗 투어가 있다고 하였다.

 

가격대는 살짝 비싼 편이었지만, 접수원은 우리에게 투어의 가이드들은 모두 높은 교육을 받았으며, 유능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

 

우리는 동물에게 던져줄 음식을 받고 프라이빗 투어 담당할 가이드를 만났다.

 

 

처음 가이드를 만났을 때 그가 살짝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는 혀 짧은 발음에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했고, 이상하게도 눈알을 매우 천천히 굴리고 있었다.

 

처음에 아빠가 그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려 하자, 그는 아빠를 무시하고 사파리용 밴에 우리를 안내했다.

 

우리는 살짝 당황했지만 크게 별다른 생각은 없었다.

 

차에 올라탔을 때, 차 안에서 엄청난 악취가 올라오고 있었고, 바닥에는 동물용 음식들이 아무렇게나 널러져 있었다.

 

우리가 벨트를 매기도 전에 그는 차를 출발시켰다.

 

우리가 처음 지나친 곳은 사자와 하이에나 구역이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장소였다.

 

우리 앞으로는 다른 벤과 버스들이 줄지어 늘어선 채 동물들의 관심을 자기들 쪽으로 유도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가이드가 다른 차들이 아무도 가지 않는 외진 오솔길 쪽으로 길을 틀었다.

 

이를 조금 수상하게 여긴 아빠가 가이드에게 어디에 가고 있냐고 물어보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가이드는 영어가 매우 서툴렀기 때문에 그저 짤막하게 "코끼리"라고 대답했다.

 

그때 당시 모두 코끼리를 보고 싶어 했기 때문에 그저 흥분해 있던 상태였다.

 

10분 정도의 행복한 기다림 시간이 지났을까, 우리가 들어선 곳엔 동물이나 가이드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끝없이 숲길만이 펼쳐진 곳이었다.

 

살짝 예민한 편인 엄마는 걱정되는 마음에 가이드에게 어디로 가고 있는지 계속 물어보았다.

 

하지만 가이드는 오로지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리고 그때 갑자기 가이드는 차를 세우더니 차 뒤편에서 무엇인가를 꺼내와야 한다고 말했다.

 

아빠는 빨간 깃발을 꺼낸 뒤 백미러를 통해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순간 갑자기 아빠는 운전석 쪽으로 몸을 구겨 넣더니 모든 문을 재빠르게 잠근 뒤 급 자게 액셀을 밟아 차를 출발시켰다.

 

내가 평생 동안 본 적 없는 공포에 가득 찬 얼굴이었다.

 

그 반동에 우리 모두 좌석에 여기저기 부딪히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라고 엄마가 소리 지차, "그 남자가 도끼를 들고 있었어!"라고 아빠가 다시 외쳤다.

 

우리는 황급히 사파리로 돌아가 접수원에게 달려갔고, 모든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자 그녀는 경찰을 불렀다.

 

경찰들은 숲 속을 한참 동안 수색했고, 결국 그는 몇 시간 뒤 붙잡혔다.

 

사파리 측에서는 우리에게 전액을 환불해줬고, 가이드라 칭했던 남자는 가짜 신분증을 위조해 사파리에서 일한 적 조차 없는 남자였으며, 우리가 지금 당장 입에 담을 수 없는 살인이나 납치에 관련된 범죄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차에서 났던 그 심한 악취들은 남자가 사파리 안에서 많은 동물을 사살하고 본인의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차에 실었기 때문이었다.

 

오늘날 나는 아직도 아빠가 만약 그 백미러를 통해 남자를 지켜보고 있지 않았다면 우리가 어떻게 됐을까 여전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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