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공포, 범죄 미스테리

[해외공포실화] 공포 실화 이야기 3편

Mr.Lee Mystery 2020. 4.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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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는 11살이었다.

 

그건 정말 끔찍한 사건이었다.

 

미국 텍사스에 살고 있던 나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2015년 여름 캘리포니아로 이사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나를 포함한 우리 여섯 가족은 이모 댁에 잠시 머무르게 되었다.

 

어느 날 저녁, 부모님은 파티에 가셨지만 나와 형들은 가고 싶지 않아 집에 있었다.

 

이모의 딸도 우리와 함께 이모 댁에 있었다.

 

그때가 약 6시쯤이었고, 부모님께선 새벽 2시쯤 집에 돌아올 거라 말씀하셨다.

 

우리는 당시 2층에 머물렀기 때문에 나는 그 말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

 

이런 이유로 나는 항상 2층 집을 무서워해왔다.

 

부모님이 나가시자마자, 우리는 함께 간식을 먹기로 했다.

 

하지만 집에 간식이 없었다.

 

 

사촌누나는 당시 19살이었기 때문에 혼자 운전을 해도 되는 나이였다.

 

누나가 같이 가게에 가지 않겠느냐고 물어보았고, 형들은 그러자고 했지만, 나는 "과자는 먹고 싶은데 나가긴 싫어."라고 말했다.

 

형들이 나보다 고작 두 살 정도밖에 더 많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 그냥 있고 싶어 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형들은 그냥 "좋아."라고 말했다.

 

그렇게 형들과 누나는 나를 두고 모두 나가버렸고, 나는 혼자 남게 되었다.

 

15분 동안 나는 소파에 앉아 아이패드로 게임을 했다.

 

그러자 갑자기 위층에서 어떤 소리를 들었다.

 

무슨 소리인지 확인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위층으로  막 올라가려는 순간, 계단에서 유리컵이 하나 떨어졌다.

 

나는 이모부의 방에 들어가 옷장 안에 숨었다.

 

2분 정도 후, 방 불이 켜졌다.

 

나는 그것을 문 틈으로 볼 수 있었다.

 

형에게 문자를 하고 싶었지만 아이패드가 소파에 있었다.

 

얼마 안 있어 위층에서 또 다른 소리가 났다.

 

그래서 난 뭔가 무서운 짓이 일어나고 있는게 분명 위층에 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밖으로 달려나간 뒤, 옆 집에 가서 잠시 머무르게 해달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밖으로 나와 옆 집에 가기 전에, 나는 위층 창문을 살펴보았고, 그때 한 방에서 어떤 형체를 보았다.

 

저녁 7시밖에 안 된 시간이었기 때문에, 어떤 모습인지 선명히 보였다.

 

그 형체는 내가 태어나서 본 것 중 가장 오싹한 것이었다.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는 여인이었는데, 검은 눈에 창백한 얼굴이었다.

 

그녀의 얼굴은 마치 어쩌다가 화장을 망쳐서는 눈 주변이 모두 검게 칠해진 것만 같았다.

 

수녀의 모습 같기도 했다

 

나는 그 곳에 서서 거의 한 10초간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때, 옆에서 차가 한 대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나는 차고 쪽으로 갔고, 차는 점점 가까워졌다.

 

차가 집에 주차를 했고, 그때 나는 그게 형들과 사촌 누나라는 것을 알았다.

 

안심이었다.

 

그들은 내게 왜 밖에 나와 있냐고 물었고, 나는 밖에서 집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는 그들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내가 이 말을 할 때 아이패드를 들고 있지 않았다는 걸 그들은 깨닫지 못했다.

 

다 같이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나는 그들을 따라 위층으로 올라갔다.

 

나는 겁이 났었기 때문에 무조건 그들 뒤에 있었다.

 

그날 밤이 올 때까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밤 10시,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나는 번개가 보고 싶어서 창문을 걷어 차창 밖을 바라보았다.

 

번개 때문에 빛이 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때 나는 그 형체를 또 보았다.

 

그것은 이웃집 공원 도로에 있었는데, 그 집을 그저 응시만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나는 아무리 애를 써도 그날 밤을 잊을 수가 없다.

 

가끔 재미있게 놀고 있는 와중에도 순간 그 기억이 나게 되고, 한 생각이 매번 나의 하루를 망쳐버린다.

 

그날 밤 마주친 그 여자가 늘 밖에서 나를 찾아 다니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 말이다.

 

 

그때 당시 나는 열 살이었고, 혼자 집을 보고 있었다.

 

내가 집에 혼자 있다는 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은, 우리가 살고 있던 곳은 작은 시골 동네였기 때문이다.

 

엄마와 아빠는 할머니 집에 계셨고, 나는 아팠기 때문에 같이 갈 수 없었다.

 

저녁 9시쯤, 막 잠들려고 했던 때였다.

 

내 방은 매우 작았고 창문은 하나밖에 없어서 침대에 누우면 그 창문이 마주 보였다.

 

나는 그 창문이 조금 무서웠다.

 

 

왜냐하면 다들 그렇듯 어렸을 때는 상상력이 제 먹대로 굴러가곤 했기 때문이다.

 

그런 어느 날, 그것은 정말 내 상상력이 만든 생각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었냐면, 내가 막 자려고 했던 그때, 창 밖에서 찢어지는 것 같이 부르짖는 비명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다는 것이다.

 

나는 너무나 무서웠지만,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들어야 했기 때문에 아무 소리도 내지 않으려고 애썼다.

 

아무 일도 일어나고 있지 않았다.

 

밖은 정말로 조용했다.

 

정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사실, 평상시 보다 더 조용했던 것 같다.

 

시간이 좀 흘렀고, 밖은 아무 문제도 없는 듯했다.

 

그래서 나는 다시 그냥 누워서 잠을 청하려고 노력했다.

 

한 시간쯤 지나서, 그 부르짖는 큰 비명소리가 또 들렸는데, 그런데 이번에는 그 소리가 더 가까이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얼어붙는 것 같았다.

 

너무나 놀라 꼼짝달싹도 할 수 없었다.

 

30분쯤 지나서, 다시 그 비명소리가 들렸을 때, 나는 거의 울 뻔했다.

 

그 소리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단순한 비명이 아니었다.

 

그 소리는 정말 고음이었고 사람을 소름 끼치게 하는 소리였다.

 

마지막으로 15분쯤 지났을 때, 나는 창문에 서 있는 무언가를 보았다.

 

삐쩍 마른 여인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말로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그 미소는 정말로 '엄청나게 커서' 나는 오싹했다.

 

그녀를 보자마자, 나는 울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는 다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나는 공포에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 밤 내내 미소를 짓다가 비명을 지르면서 그냥 나를 바라보고 있기만 했다.

 

다음 날 아침, 부모님이 돌아오셨고 모든 것을 말씀드렸다.

 

부모님은 곧 경찰을 부르셨는데 경찰이 발견한 사실은, 침대 바로 맞은편에 있는 내 창문이 깨졌는데, 무기 같은 것에 의해서 깨진 게 아니라 아주 높은 소리에 의하여 깨졌다는 것이었다.

 

 

10년 전쯤, 나는 3살짜리 아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그 집은 매우 오래된 건물이었고, 집 안은 항상 원래보다 조금 더 어둡고, 조금 더 차갑게 느껴졌다.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내 친구 한 명이 놀러 왔고, 우리는 내내 앉아서 대화를 하는 동안 그 친구는 매우 불편해 보였다.

 

내가 그녀의 얼굴을 보았을 때, 나는 다른 방에 있는 무언가가 그녀의 주의를 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친구의 눈은 커지더니, "나 가야 돼."라고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무슨 일이야?"라고 물었고, 그녀는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다.

 

그녀의 이상한 반응은 나를 무섭게 만들었고, 그녀를 따라갔다.

 

그녀가 문을 나갈 때, 그녀는 마침내 "이 집에 귀신이 있어."라고 실토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게 무엇이었는지,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는지는 말해주지 않았다.

 

오늘까지도 그녀는 그녀가 본 것을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다.

 

 

약 1주일 후, 내 3살짜리 아들은 무심코 내게 욕실에 있는 할머니는 누구냐고 물었다.

 

어느 날, 나는 일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서서 차를 타는 중에 무언가 빼먹은 게 있어서 다시 집으로 뛰어가야 했다.

 

나는 집으로 걸어 들어갔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벽에 걸린 액자가 벽에서 튕겨져 나와 있었다.

 

벽에서 그냥 떨어진 게 아니라, 벽으로부터 튕겨진 거였다.

 

그리고 그것은 타일을 깨트릴 정도의 힘으로 마사지 테이블에 착지해 있었다.

 

나는 집에 있는 게 무엇이든 간에 화가 났다.

 

그리고 나는 떠나야겠다고 생각한 뒤에 다시 돌아왔다.

 

약 6개월 정도 집에서 살고 나서 난 집 뒤 마루에 이상한 네모난 모양의 컷이 나 있는 걸 발견했다.

 

손잡이는 없었지만 구멍이 충분히 컸기 때문에 나는 그걸 들어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내려가는 사다리가 있었다.

 

무슨 이유인지 나는 아래로 내려갔고, 나는 집에서 만든 지하실처럼 생긴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땅을 파낸 방이었는데, 벽이나 돌을 지탱해주는 것 같은 건 없었다.

 

그곳은 매우 어두웠고, 나는 모퉁이 끝에서 무언가를 볼 수 있었다.

 

그것은 의심스럽게 생긴 돌이었고, 묘지에서 볼 수 있는 오래된 묘비처럼 생겼다.

 

그때, 몇몇 곤충들이 나를 향해 튀어 오르기 시작했고, 나는 최대한 빨리 지하실을 빠져나와서 다시는 돌아가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부분이자, 내가 이 집을 떠난 결정적인 이유가 나온다.

 

어느 밤, 나는 침대에 엎드려 누워있었고, 막 잠에 들려고 했다.

 

그런데 나는 누군가 내 방으로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다.

 

발자국은 문으로부터 내 침대까지 걸어왔다.

 

 

나는 내 방에 카페트가 깔려 있어서 내가 들은 발자국 소리가 이상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아차렸다.

 

발자국 소리가 내 침대까지 도달했을 때, 나는 누군가가 내 등에 두 손을 얹는 것을 느꼈다.

 

그냥 부드럽고 평평하게 내 등에 대고 나를 잡아두고 있었다.

 

난 아들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뭐 하고 있어?"라고 물었고, 아무런 응답도 없었다.

 

나는 쳐다보았고, 거기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일어나서 아들의 침실을 확인했고 아이는 곤히 자고 있었다.

 

우리는 그 후 곧 이사를 갔고,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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