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스탈린과 의사들의 음모론 미스테리

 

1953년 01월 13일 공산당 기관지 프라브다 1면에는 다음과 같은 엄청난 특종 기사가 실렸다. 러시아의 최고위급 의사들이 소련의 크렘린 지도자들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고 자백했다. 이에 따르면, 의사들의 음모는 몇 년 동안 계속되어 왔고, 이미 소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 중 몇 명을 죽였다. 하지만 불과 석달 후, 모든 의사들이 무죄로 풀려났고, 크렘린은 의사들의 음모가 진짜가 아니라고 선언했다. 이는 역사의 영원한 미스테리 중 하나이다.

 

 

소련 의사들의 뒤에 숨겨진 진짜 진실은 무엇이며, 그 무엇을 무엇이었을까?

 

소비에트 연방의 지도자들은 스탈린이 선택한 소수의 강력한 인적자원이었다. 그들의 많은 사치스러운 특권에는 최고의 보안과 최고의 엘리트 의사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결과적으로, 암살자들은 소비에트 지도자들과 접촉할 수 없는 반면, 의사들은 그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프라브다에 따르면, 의사들의 음모는 전문 의사들이 소련의 주요 관리들이 주요 의학적 질환을 앓고 있을 때, 관리들을 의도적으로 학대하는 것을 포함한다.

 

왼쪽 : 프라브다 신문, 오른쪽 : 안드레이 즈다노프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1948년 08월 31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안드레이 즈다노프였다. 그는 공식적인 모든 소련의 과학계를 담당하며 검열을 하였고, 스탈린이 선택한 후계자였다. 52세에 세상을 뜨지 않았다면 소련을 점령했을 것이다. 5년 후, 스탈린은 크레믈린 기록 보관소에 묻혀 있는 편지를 발견했다.

 

이것은 즈다노프가 죽기 3일 전에 리디아 티마슈크라는 심장 전문의에 의해 보내졌다. 그녀는 즈다노프의 의사들이 그에게 잘못된 치료를 처방했고, 그의 상태를 관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즉, 의사들이 즈다노프를 살해했다는 것이다. 체포된 의사들 대부분은 유태인이었다.

 

유태인 의사들이 심문을 받는 동안, 그들은 긴 암살 대상의 리스트, 즉 크렘린과 군부의 모든 관리들을 지명했다. 묵시적으로 이 모든 암살의 표적으로 지명되지 않은 관리들이 더 많은 권력을 장악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그 결과, 수백 명의 관리들이 구금되었는데, 그들은 스탈린의 충실한 추종자들과 잠재적으로 모든 민족의 아버지 자신인 스탈린을 죽이려는 거대한 음모에 가담했기 때문이다.

 

왼쪽 : 리디아 슈마티마슈크의 편지, 오른쪽 : 라브렌티 베리아

 

리디아 티마슈크는 레닌 훈장을 받았다. 그러나 공모자들이 재판에 회부되기 전인 1953년 03월 05일, 스탈린은 뇌출혈로 사망했다. 같은 해 04월 04일 프라브다 신문은 비밀경찰의 수장인 라브렌티 베리아의 성명을 실었다. 그는 의사들의 음모는 진짜가 아니며, 의사들도 무죄라고 말했다.

 

베리아에 따르면, 모든 사건은 스탈린이 계획했다고 한다. 티마슈크는 레닌 훈장을 박탈당했다. 의사들의 음모는 반유대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유태인에 대한 편견은 홀로코스트의 엄청난 공포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러시아에 여전히 만연해 있었다.

 

왼쪽 : 엘리노어 루즈벨트, 오른쪽 : 프라브다 신문

 

실제로, 엘리노어 루즈벨트는 스탈린이 히틀러의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러시아 유대인들을 대신해 개입할 것을 요청했다.

 

1960년대 스탈린이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에 비밀리에 4개의 새로운 강제 수용소를 건설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1990년 언론인 루이 라포포트는 이러한 루머들을 확인하고, 스탈린 계획의 전모를 설명했다.

 

"여론 조작용 재판 후에 의사들은 교수형에 처해질 것이다. 그러면 비밀경찰들은 유태인에 대한 공격을 주선할 것이다. 유대인 지도자들이 서명한 성명서는 프라브다에서 발표될 것이며, 이 성명서는 스탈린에게 러시아의 200만 유대인들을 더 이상 피해로부터 보호할 것을 요청할 것이다. 그러면 라포포트는 3단계에 걸친 대량학살 프로그램이 뒤따를 것이다. 첫째, 거의 모든 소련 유대인들은 우랄산맥의 동쪽 수용소로 수송될 것이다. 둘째, 비밀경찰들은 수용소의 엘리트들을 살해하기 시작할 것이다. 마지막 단계는 나머지들을 없애버릴 것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하지만, 역사가들은 유태인들이 진정한 표적이 아니라고 믿는다. 대신 유태인의 집단 추방을 포함한 음모의 진짜 목적은 스탈린이 자신의 적이라고 판단한 모든 소련의 크렘린 관리들을 부리 뽑기 위한 구실이었다. 74세의 편집증적이고 권력에 굶주린 독재자였던 스탈린은 그의 하수인들의 계획을 전혀 믿지 않았다.

 

스탈린의 이같은 동기에 대한 증거는 2003년 블라디미르 나오모프가 발표한 KBG 문서에서 밝혀졌다. 그들은 1948년에 스탈린이 안드레이 즈다노프를 학대했던 의사들에 대한 리디아 티마슈크의 편지를 충분히 알고 있었다는 것을 밝힌다. 그것을 이록 보관소에 보관하라고 지시한 사람들은 스탈린이었다.

 

문서에서도 즈다노프를 치료한 의사들은 유태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즈다노프에게 그의 심장 상태를 위해 그들의 도움을 구하라고 말한 사람은 스탈린이었다. 스탈린은 단지 그가 불쾌했기 때문에 즈다노프의 죽음을 조작했다. 5년 후, 스탈린은 유태인 의사들이 자신의 범죄를 수행했다고 비난했다.

 

유대인 연구소 소장 조나단 브렌트

 

그는 또한, 즈다노프가 미국과 영국의 스파이라고 거짓으로 비난했다. 따라서 조나단 브렌트는 의사들의 음모가 미국을 겨냥한 훨씬 더 큰 전략의 일부라고 믿는다. 그는 스탈린에 관한 한 모든 유태인들은 시온주의자들이었고 미국의 친구였다고 말한다.

 

이 시점에서 냉전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었고, 많은 소련 사람들은 미국을 위대하고 사악한 위협으로 보지 않았다. 스탈린은 그들을 미국이 사악한 존재라고 확신시키기 위해 '내부 타격 계획'을 조작했다.

 

 

문서에서 그가 1953년 봄에 그가 모스크바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소련의 크렘린궁으로 전술핵을 발사하려는 미국의 음모를 포함했다는 것을 폭로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 후 스탈린은 이것을 '의사들의 음모'와 연관시켜 새로 창설된 이스라엘과 서구의 동맹국들을 연루시킬 생각이었다. 이렇게 되면 스탈린이 점차 자신의 권위를 깎아내린 모든 관료들에 대해 자신의 권력을 재신임하게 될 것이었다.

 

스탈린은 그의 허구적인 음모가 냉전을 바꿀 것이라고 충분히 기대했다. 스탈린이 죽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결실을 맺지 못했다. 비록 그의 의사들이 그에게 준 치료법에 의문이 있지만, 공식적으로 그는 자연사했다. 특히 서양, 영국, 미국에서는 의사들의 음모가 크게 무시되고 언론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러시아의 220만 명의 유태인 중 절반 이상이 이스라엘로 도망쳤다. 고문으로 죽지 않았던 의사들은 풀려났고 냉전은 수십 년 더 계속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