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불빛의 정체는 무엇일까? : 외계인 음모론 미스테리

실제 V 불빛의 방송보도 사진

 

1997년 03월 13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주민들은 머리 위로 움직이는 밝은 빛의 형상을 보고하기 시작했다. 이 빛의 군단은 무려 2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에 의해 목격되었고, 이것은 역사상 가장 큰 대량 UFO 목격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사건은 여러 각도에서 비디오로 포착되었고, 그 이후로 UFO 연구가들과 외계인 광신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이 이상한 불빛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외계인들이었을까?

 

 

오후 08시 15분, 애리조나 경찰은 존 카이저라는 남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프레스콧에 있는 자신의 집 상공에서 V자 형태로 움직이는 빛의 무리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불과 30분 후, 피닉스의 수천 명의 사람들이 그들 위에 있는 비행 조명과 같은 V를 보고했을 때, 경찰들에게 전화가 들끓었다.

 

초기 목격자들은 도시 상공에서 불빛이 일제히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오후 10시쯤에는 보도가 바뀌었다. 사람들은 V 대형으로 불빛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고 주장하는 것을 멈추고, 그 불빛 중 9개 시에라 에스트렐라 산맥 위를 맴돌고 있다고 보고했다. 얼마 후 그 불빛들은 산 뒤로 사라졌다.

 

당시 애리조나 주지사 피페 시밍턴

 

이 이야기는 현지 언론에 의해 보도되었다. 많은 주민들은 그 불빛이 거대한 V 모양의 외계 우주선의 앞부분이라고 믿었다. 애리조나 주지사 피페 시밍턴은 기자회견에서 해명을 해야 했다.

 

그는 외계인 복장을 한 보좌관을 무대에 올려 상황을 가볍게 보려고 했다. 4개월이 지난 7월에야 비로소 미군이 해명에 나섰다. 아일린 비엔즈 지역 육군 대위는 피닉스 남서쪽 미군 공군기지인 루크 공군기지 상공에서 A-10 편대가 비행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훈련 중인 전투기들이 스노우버드 작전을 하고 있었고, 일련의 고강도 조명탄을 떨어뜨렸으며, 그 후 사람들은 이것을 외계 불빛으로 오인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조종사 3명인 데이비드 다나카 중령, 드루 설린스 대위, 에드 존스 중령이 나서서 공식 이야기를 확인해 주었다.

 

 

 

 

 

그날 밤 비행을 했다고 했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여전히 미스터리의 일부분만 설명해준다. 비엔즈 대위의 말에 따르면, 오후 10시에 스노우버드 작전이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그날 먼저 일어난 모든 목격, 특히 작전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프레스콧에서 목격된 것들을 설명할 수는 없다.

 

또한, 조기 목격에 대한 보고는 조명탄의 동선과 맞지 않는 것 같다. 토니 오르테가가 운동한 것처럼 08시 15분 프레스콧 위, 8시 45분 피닉스 위였다면 시속 400마일로 움직였을 것이다. 꽤 빠른 조명이었을까?

 

왼쪽 : 토니 오르테가, 오른쪽 : 커트 러셀

 

새로운 증인들이 그 이야기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2017년 04월 배우 커트 러셀은 더원쇼에 자신의 개인 비행기로 피닉스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는데, 그는 도시를 가로질러 6개의 빛이 쏜살같이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는 이것들을 항공 교통 관제소에 알렸지만, 그들은 비행 계획 스케줄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을 일축했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 주지사 피페 시밍턴은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자신도 이 사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조종사와 전직 공군 장교로서, 나는 분명히 이 우주선이 내가 본 어떤 인간이 만든 물체와도 닮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주지사로서 루크 공군 기지 사령관과 국가 방위군 장군에게 정보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오른쪽 : V자 불빛편대가 발견된 위치들, 왼쪽 : 미치 스탠리

 

기자 자넷 곤젤레즈는 프레스콧 상공에서 보이는 불빛들이 단지 함께 움직이는 비행기들의 형태였다고 말한다. 망원경을 통해 불빛을 관찰한 목격자 미치 스탠리는 사실 제트기 편대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리고 피닉스의 많은 목격자들이 V대형이 조용하다고 주장한 반면, 프레스콧과 같은 조용한 지역의 목격자들은 제트 엔진과 같은 윙윙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회상했다.

 

 

 

 

 

피닉스에서 밤 10시 이후에 보이는 9개의 불빛은 스노우버드 작전의 군용 조명탄일 수 있는데, 이는 또한 사람들이 보았다고 주장하는 빛의 수의 변화를 설명해 줄 것이다.

 

 

그 후 2007년과 2008년 피닉스 불빛이 다시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F-16 항공기에 의한 훈련으로 군 당국이 이러한 행사를 신속하게 설명하였다.

 

 

 

 

 

아직 풀리지 않은 질문들이 많이 있다. 불빛이 제트기의 편대였다면, 그들은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왜 조종사들은 이 이야기를 쉬게 하려고 나서지 않았을까? 그리고 왜 항공교통관제는 그들의 스케줄에서 전투기 비행 일정을 발견하지 못했을까?

 

불행히도, 목격에 대한 모든 미친듯한 전화와 조사들 사이에서도, 아무도 연방항공청(FFA)에 레이더 기록을 요청하지 않았다.

 

레이더 기록물은 보통 11일이 지나면 삭제되는데, 이는 이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수단이 영원히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피닉스의 불빛의 미스터리 뒤에 숨겨진 완전한 진실을 결코 알지 못할지도 모른다.